1월 17일 예멘 후티 반군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감행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공습했으며 반군 관계자 등 최소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예멘 내전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예멘 후티 반군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의 원유 시설에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부다비 공항의 신축현장에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석유시설에서는 3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 반군의 아흐야 사레아 대변인은 UAE 깊은 곳에서 군사 작전을 시작했으며 탄도미사일 5발과 다수의 무인기를 이용해 UAE의 민감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예멘 반군이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와 시설 등에 대해선 종종 공격을 감행했으나 UAE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드문 일입니다.
예멘 내전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 동맹군에 참여하는 UAE는 2019년부터 병력 규모를 감축해 왔습니다. 하지만 몇 주 전 후티 반군이 UAE 선박 나포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었습니다.
UAE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반군 후티는 UAE 영토의 민간 시설을 공격했으며 그들을 벌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반군 측도 이에 맞서 앞으로 더 많은 시설이 목표가 될 수 있다고 UAE를 위협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공격 당시 UAE를 방문 중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다소 거리가 있는 두바이에 머물러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군의 공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예정되었던 UAE 군 총부사령관직을 맡고 아부다비의 왕세자 MBZ 왕자와 정상회담이 취소되었을 것이라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왕세자와 정상회담 대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당초 계획되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 방문 일정을 취소되었으며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이 아크부대를 방문하여 격려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에 대한 UAE 측의 보복은 즉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에 대한 기습적 공습을 감행했으며 이 공격으로 후티 반군 관계자 등 최소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우디 주도의 동맹군은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을 가했으며 사우디 국영 언론은 이날 SNS을 통해 후티 반군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사나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글을 게시했습니다.
한편,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1월 17일에 발생한 예멘 반군의 UAE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UAE 등과 협력해 예멘 반군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이번 반군의 공격에 대해 ‘테러리스트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쟁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여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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