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티비 플러스 한국 - SK와 함께 애플TV 4K 서비스 시작

2021년 11월 4일 애플 티비 플러스(Apple TV Plus)가 SKB와 손잡고 11월 12일 시작하는 디즈니 플러스보다 앞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OTT 업체 중 가장 먼저 4K를 지원하는 애플 티비 플러스(Apple TV Plus)의 장점과 콘텐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애플 티비는 현재 미국 지역에서도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에 비해 회원 수는 물론 콘텐츠면에서 경쟁에 뒤처져 있습니다. 넥플릭스는 170억 달러를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였고 디즈니 티비 플러스의 경우 콘텐츠 제작비는 많지 않지만 아시다시피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그리고 내셔널 지오그래픽까지 보유한 콘텐츠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60억 달러 이상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넷플릭스나 디즈니와의 콘텐츠 경쟁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는 듯 보입니다. 서비스 초기 1년 무료라는 카드를 들고 OTT 시장에 진입했으나 콘텐츠 부족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다소 호응을 못 얻고 있는 상황이며 회원수도 경쟁업체들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애플 티브 플러스는 SKB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선균 주연, 김지운 감독의 닥터 브레인을 선 보입니다. 또한, 이미 널리 알려진 테드 래소, 모닝쇼, SEE, 인베이션, 파운데이션 등의 콘텐츠에 톰 행크스 주연의 핀치를 추가하여 콘텐츠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애플티브 - 핀치, 닥터 브레인, 인세이션

 

콘텐츠에서 다소 뒤처져 있는 애플의 최대 장점은 바로 애플의 자랑인 화질과 음향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월 4일부터 애플 티비 플러스는 OTT 업계에서 최초로  Apple TV 4k (2021)를 통해 4K 화질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Apple TV 4k의 장점은 Btv를 앱 형태로 지원해 실시간 방송 시청도 가능하며 웨이브, 왓차도 지원합니다. 또한, Dolby Vsion과 Dolby Atmos가 지원되며 에어팟으로 연결하여 공간 음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다른 OTT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내세울 만한 강점입니다.

 

 

애플 티브 플러스는 기존의 SK BTV 스마트 3 이용자는 셋톱박스를 교체할 필요 없이 시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부 엘지와 삼성 스마트 TV에서 애플 티비 플러스를 시청할 수 있으며 ps5 등의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도 가능합니다.

 

4K 화질을 제대로 보려면 239,000만 원의 애플 셋톱박스를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일 수도 있지만 다른 셋톱박스처럼 월 6000원 정도 3년 분납하는 형식을 취할 듯해 별 부담은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Apple TV 4K를 구매할 경우 3개월을 무료로 애플 티비 플러스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애플 티비 - 더 모닝숑, SEE, 테드 래소

 

 

월간 이용료는 넷플릭스가 1개의 아이디로 4명이 접속 가능할 경우 월 14500원, 디즈니 플러스는 4명 접속 가능할 경우 월 9900원이지만  애플 티비는 6500원에 하나의 아이디로 6명까지 접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한 명당 월 1000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이며 1 주일 간의 무료체험 기간도 있습니다.

 

 

11월 12일 디즈니 티비 플러스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미국 내의 OTT 업체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고 한 동안 국내가 OTT 시장의 전장이 될 것 같습니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넥플릭스와 콘텐츠 공룡 디즈니 플러스와 경쟁이 심화될 듯하며 뒤에서 이 두 업체를 뒤쫓고 있는 애플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경쟁이 뛰어들지 궁금합니다. 수익구조가 녹녹지 않은 OTT 시장에서 과연 어떤 기업이 급상승하는 K-콘텐츠를 잘 이용하여 OTT 시장의 왕좌에 앉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 듯싶습니다.

 

애플티비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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