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춘천 실종 초등생을 유인한 것으로 밝혀진 5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2월 10일 밤 집을 나선 뒤 서울에서 실종되었던 초등생은 무사히 구조되어 현재 해바라기 센터에서 보호 중이며 안정을 되찾은 뒤 경찰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 초등학생 실종
2023년 2월 11일 춘천에 거주하는 한 가정에서 초등학생 딸 A(11)양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A 양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양은 전날 밤 10일 오후 10시경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버스에 승차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A 양은 동서울터미널에서 도착 후 지하철을 이용해 롯데월드 인근까지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휴대전화의 전원이 꺼져 A 양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초등학생 구조
A양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경찰은 롯데월드 주변 CCTV 등을 확인하였지만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하자 14일 A 양을 찾기 위해 공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14일 저녁 A 양의 어머니는 A 양으로부터 자신이 충주지역에 있으며 위험에 처해있다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이에 경찰은 충주경찰서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고 B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A 양의 휴대전화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여 15일 오전 11시 30분경 춘천경찰서와 충주경찰서 소속 형사 20여 명은 해당 공장을 급습하였습니다. 그리고 창고 2층에서 A 양을 구조하는 데 성공 했습니다.
A 양은 외상은 없으며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상태입니다. 현재 A 양은 범죄 피해자 지원 기관인 해바라기센터로 인계된 상황입니다.
경찰은 A 양이 안정을 찾으면 그동안의 행적에 대한 진술을 들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종 아동 유인 남성 구속
경찰은 A 양을 데리고 있는 남성 B 씨(56세)를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체포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 씨는 SNS를 통해 A 양에게 접근한 뒤 A 양에게 숙식 제공과 원하는 것을 해 주겠다고 유인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 씨는 A 양을 지난 10일 밤 춘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오도록 유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잠실에서 A 양을 차량에 태워 충주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까지 118km를 이동해 5일 동안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B 씨는 본인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 소태면 한 창고 건물에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5일간 A 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가 거주했던 창고는 상당히 외딴곳에 위치해 있어 A 양이 강력범죄 피해를 봤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경찰은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B 씨는 구속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미성년자 약취 또는 유인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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