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대개발산업(HDC) 아이파크 아파트 현장 붕괴로 실종된 6명의 근로자를 수색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에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송도 지역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철제 구조물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월 12일 오전 9시 50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아파트’ 공사현장 지하 4층에서 콘크리트 기둥의 철제 덮개 해체 작업 도중 신호수였던 근로자 A 씨(55)가 철제 덮개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도착했지만 A 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철제 덮개를 굴착기로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A 씨는 시공사 협력업체 소속으로 굴착기 인근에서 안전사고 예방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에 대해 부분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이 사고에 대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맡았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이 현장은 지하 5층, 최고 지상 59층 아파트 5개 동으로 1205세대와 오피스텔 1개 동 320세대입니다.
전체 1525세대의 단지를 이루는 이 사업은 2020년 1월 착공해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대략 21%이 도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건설사들의 안전관리에 대한 조사 및 통계를 발표해오고 있는 데 현대건설은 해당 조사에서 매 분기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산업재해 다발 공사 현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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