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경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과 500세대의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날 외벽 붕괴로 인해 공사현장 울타리 너머 주차 차량 등이 파손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 현장 일대는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한파 속에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현장 지상에 있던 1명은 떨어지는 콘크리트 잔해물로 인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공사장 부근에 위치했던 컨테이너 안에 있던 2명은 낙하 잔해물로 인해 고립되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긴급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추가 붕괴 우려 탓에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연락이 두절된 근로자를 구조작업를 펼치고 있는 데 GPS상으로 6명의 위치를 파악했으나 연락은 두절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의 안전이 확보되면 바로 진입해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붕괴사고에 관련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며 사고 수습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정 현대 아이파크는 지난 2019년 5월 분양한 아파트로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도 붕괴사고를 낸 적이 있는 데 바로 '광주 학동 붕괴 참사'입니다.
2021년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4재개발 사업 현장에서 철거 건물이 붕괴되면서 시민을 덮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54번 시내버스를 덮쳤고 승객 17명 중 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3명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재건축 사업장에서도 불법 철거와 재하도급 문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는 데 대형 건설사 중에 5등급을 받은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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