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린 구 금메달

2월 8일 에일린 구(Eileen Gu)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합계 188.25점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미국에서 성장했지만 중국대표팀에 합류하여 메달 획득을 노렸던 그녀가 막판 역전으로 금메달을 중국에 안겨줬습니다.

 

 

에일린 구는 중국 베이징 서우강 빅에어 경기장서 펼쳐진 예선 경기에서 5위로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12명이 겨룬 결선 1차 시기에서 93.75점(2위), 2차 시기 88.50(4위) 그리고 3차 시기에서 결선 최고 점수(94.50점)를 받으며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손에 쥐었습니다.

 

 

프랑스의 테스 르되 선수는 1~2차 시기를 1~2위에 오르면서 금메달에 한층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보였으나 안타깝게도 3차 시기에서 6위로 밀려나면서 에일린 구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에일린 구는 2003년 9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출생으로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Yan Gu)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에일린(중국명 아이링)은 13세에 시니어 대회에 출전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에는 이탈리아 제이제르 알름에서 열린 월드컵 슬로프스타일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후 그녀는 국적을 중국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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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구는 로잔 2020 동계 청소년 동계 올림픽,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획득 후 올림픽대회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으며 동계 스포츠 스타로 등극합니다.

 

 

그녀는 뛰어난 실력은 무론 수려한 외모에 우수한 성적으로 스탠퍼드대까지 입학을 하며 더욱 주목을 받게 됩니다.

 

 

실력과 스타성을 가진 에일린은 중국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등 굴지의 기업들과 광고 계약을 맺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명품 회사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입니다.

 

 

에일린이 중국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결정적 이유는 미국의 피가 흐르는 선수가 미국에 등을 돌리고 중국 국적을 취득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에일린 구는 중국에 귀화,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9년부터 중국 국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에일린은 자신의 주종목인 하프파이브를 남겨둬 2관왕 등극이 유력하여 중국 내에서 그녀의 인기는 더 치솟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출생하여 성장한 에일린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