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잼미 사망 - 자살

유튜브와 트위티 등에서 활동해 온 인기 BJ 잼미(조장미)는 무자비한 악플러들과 험담으로 수익을 내는 개인방송자들로 인해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 최근 BJ 잼미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월 5일 BJ 잼미의 삼촌은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지만,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BJ 잼미(조장미)는 2022년 1월 24일 27세의 나이로 끊임없는 악플과 악의적인 비방을 하는 개인방송자들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경찰과 유족 측에 따르면 고 BJ 잼미는 지난달 사망했으며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장례를 조용히 치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 측은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족 측은 떠도는 루머 특히 마약과 관련된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습니다. BJ 잼미의 가족은 관련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에겐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발 고인을 모욕하는 짓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 유서도 남겼고 그 글을 통해 평소 장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괴롭힘을 당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고 유족 측은 전했습니다.

 

 

고 BJ 잼미는 2019년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각각 구독자 10여 만 명 이상을 모으며 인기 BJ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튜버와 커뮤니티 등에서 JB 잼미가 방송 중 한 제스처와 단어들을 문제 삼으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이 문제로 삼았던 것은 페미니스트의 특정 행동과 언어 사용을 들어 그녀를 패미라고 몰아세우며 욕설과 악플로 공격해 왔습니다.

 

 

BJ 잼미는 두 차례에 걸쳐 해명하고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비난과 성희롱 그리고 악플 등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결국 2020년 딸에게 악플이 계속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다 견디지 못한 BJ 잼미의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합니다.

 

 

이에 BJ 잼미는 ‘자신이 고생하는 것을 보셔서 그런 것 같다. 내가 만약 방송을 안 했다면’이라고 말하며 어머니의 죽음에 자책하며 괴로워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잠정적으로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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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의 우울증이 심각해 약을 복용하고 있으니 악플을 멈춰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회원 수를 가진 유튜버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이 사과 영상마저도 콘텐츠를 만들어 잼미의 해명을 비꼬거나 조롱하는 등 선을 넘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잼미의 사망 소식에 팬들과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으며 가해자 유튜버와 커뮤니티에 강력 처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청원 게시자는 유튜버를 극단적 선택하게 만든 사이트에 IP 추적을 통해 강력 처벌은 원한다고 적었습니다.

 

 

BJ 잼미의 삼촌은 "부디 장미가 편히 쉴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루머와 악플로 상처받던 아이를 더 이상 상처 주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이번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은 한 개인에 대한 집요하고 악의적인 악플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과 공인들이 악플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심각성을 깨닫고 인터넷 댓글 문화를 변화시키고 자정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안타까운 일에 공개적으로 BJ 잼미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공격한 유튜버를 비롯해 관련된 개인방송인 그리고 악플러들은 BJ 잼미와 그녀의 어머니 사망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방송 조회수를 늘려 수익을 내려고 다른 사람들을 조롱하고 비난하며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결국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개인방송은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