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요소수 대란 정부 대책 - 요소수 부족 원인 총정리

Info Chest 2021. 11. 5.
반응형

2021 11월 국내는 디젤 차량에 필요한 요소수 부족으로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요소수의 부족 현상의 배경, 발생 원인, 요소수 거래상황 그리고 현재 관련 업계와 정부는 어떻게 대책 마련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요소수 대란_thumnail

 

요소수

요소수는 말 그대로 요소가 포함된 물입니다. 요소수가 필요한 이유는 디젤 엔진이 가동되면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의 발생을 줄여주기 위한 장치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디젤 연료를 완전연소를 시키려고 하면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반면에 호흡계 질환과 심혈계 질환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발생이 증가됩니다. 반대로 질소산화물의 발생을 줄이면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장치가 선택적 환원 촉매장치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입니다. , 이 장치는 엔진의 완전연소를 돕고 이에 따라 발생한 질소산화물에 요소수를 섞어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변환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2015 EU의 배출가스 규제 ‘유로 6’가 도입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디젤차량에 요소수를 사용하는 ‘선택적 환원촉매장치(SCR)’의  장착을 의무화합니다. 국내에선 2019년부터 의무화되었고 요소수가 없으면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65% 정도 떨어지며 주행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scr 장치원리scr 장치
SCR 장치

 

요소 부족의 배경과 이유

요소의 원료는 석탄인데 국내 요소수 부족의 배경에는 미 중 무역전쟁에 기인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주는 미국의 중국 견제 목적을 둔 4개국퀴드에 가입한 상태였는 데 올해 중국을 상대로 한 3자 동맹오커스까지 가입합니다.

 

이에 중국은 호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석탄 수입을 중단합니다. 결국 중국은 석탄 부족으로 일어날 일들을 대비해 요소 수출을 제한합니다. 문제는 중국이 전 세계 요소의 30%을 생산하는 중요 요소 생산국이며 최대 수입국은 인도이고 그다음이 한국이 2위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디젤 모델이 전체 40% 이상인 유럽에선 요소수 부족 사태는 심각하지 않으며 미국, 일본에선 승용차는 물론 화물차도 디젤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요소수 부족의 영향이 미미한 상황입니다.

 

그러면, 한국에서만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른 나라보다 디젤 차량 운행이 많고 원재료의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요소 생산이 있었으나 중국산과 가격경쟁에서 수지가 맞지 않자 국내 생산이 멈춘 상태입니다. 요소 공급의 또 다른 문제는 세계적으로 요소 거래가 상당히 복잡해 거래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 이뤄지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캘라스 요소수불스원 요소수S-oil 요소수
요소수 제품

 

요소수 부족 현상

요소수 부족으로 가격은 급등하고 있으며 판매가 중단되고 있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요소수가 개인 간에 거래가 되고 있는 데 품질에 대해 확인을 할 수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임시방편으로 요소수를 제조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데 요소수의 제작이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정 비율로 67.5%의 정제수와 32.5%의 요소(CO(NH2) 2)로 혼합을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비율은 AUS 32라는 명칭으로 표준화되어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 ISO 22241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불순물이 들어가거나 제대로 제조가 안될 경우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소수의 부족 현상이 계속될 경우 SRC 장치나 요소수를 사용을 안 해도 운행이 되게 차량에 장착된 락을 푸는 방법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락을 풀 경우 배출가스의 양이 증가할 것이고 국제적인 비난은 물론 여러모로 국가적 손실이 발생되게 됩니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라 락을 풀었을 때 차량에 어떤 손상이 발생할지 정확히 모른다는 겁니다.

 

애드블루 요소수유록스 요소수현대모비스 요소수
요소수 제품 2

정부 대책

현재, 청와대는 대책 마련을 위해 요소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부터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청와대 내 관련 수석비서관실이 공동 참여하는 TF팀을 운영토록 지시했습니다. TF는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끌고,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인력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경제ㆍ외교의 대응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국내 관련 업계와 협력하며 중국을 비롯한 요소 생산국과 외교적 협의 및 다양한 채널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에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정부는 국내 요소수에 대한 거래에 대해 주시하고 매점 매석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