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남태평양 통가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면서 통가를 비롯한 해안지대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피해 상황은 현지 인터넷이 끊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일본, 하와이, 알래스카, 미국의 태평양 연안에선 쓰나미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가에서는 14일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화산이 처음 폭발하고 나서 대규모 화산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그 여파로 누쿠알로파와 하와이주 카우아이섬에서 최대 약 80cm의 쓰나미가 관측되었습니다.
위성 영상을 통해 5km의 화산재와 증기 그리고 가스구름이 20km 상공까지 치솟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네트워크사 켄틱의 인터넷 분석국장 더그 메이더리는 15일 18시 40분경부터 통가와 연결된 모든 인터넷이 끊겨 현지의 피해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산 폭발로 인해 피지제도의 수바로부터 통가로 연결된 케이블이 손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케이블이 절단된 것인지 전력공급이 끊긴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가의 ‘아일랜즈 비즈니스 뉴스’는 군경부대가 투푸 6세 국왕을 고지대로 피신시켰으며 통가 주민들도 거주지를 떠나 안전한 높은 지대로 대피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인구 10만여 명의 통가에선 커다란 파도가 해안을 덮쳐 주택 내부와 교회 등 다른 건물까지 침수된 장면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통가는 약 170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고 그중 36개 섬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통가의 도움 요청이 있으면 출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통가에서 해저 화산 분출로 인해 미국과 일본 등 태평양에 접한 국가들이 쓰나미 경보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은 가고시마현 아마미 군도와 도카라 열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와테현에도 쓰나미 경보를 추가했으며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태평양과 접한 해안지대 넓은 범위에 쓰나미 주의보를 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에게 쓰나미가 앞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국립 쓰나미경보센터도 캘리포니아주,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 등 서부 해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태평양 연안 지역에 사는 주민에게 해변과 항구, 정박지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로 인해 하와이 및 미 서부지역 등은 긴장했으나 현재까지는 피해상황은 보고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와이 쓰나미 센터는 4828km 떨어진 통가 해저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 경보를 폭발 11시간 만에 해제했습니다.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재인 대통령 방문 아랍에미리트(UAE) 드론 공격 (0) | 2022.01.18 |
---|---|
정몽규 사퇴 비난여론 (0) | 2022.01.17 |
민중총궐기 대규모집회 (0) | 2022.01.15 |
편의점 시민 울린 남매 사연 (0) | 2022.01.13 |
현대건설 사망사고 -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0) | 2022.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