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글쓰기 강의 - 리뷰

글쓰기 위한 베스트셀러 작품 중에서도 추천받는 작품인 바버라 베이그의 '하버드 글쓰기 강의'에 대한 리뷰입니다. 하버드 강의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작가의 20년 동안의 글쓰기 훈련법과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철학을 알아봅니다.

 

 

하버드 글쓰기 강의

 

 하버드 글쓰기 강의

 

작가 바버라 베이크는  30년간 하버드 신학대학원에서 글쓰기 강의와 더불어 작문교실을 열어 운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글쓰기 지도에선 전문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오던 글쓰기 훈련법을 책에 그대로 옮겨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글쓰기는 기술이며 소수의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작가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훈련을 통해 글쓰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글쓰기 관련 도서들은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향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얘기하고 단편적으로 글 쓰는 기술에 대해 조언을 해 줍니다.

 

하지만 이 책은 작가가 20년 동안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지도하고 훈련시킨 방법들을 하나하나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글쓰기 훈련은 단계별로 나눠져 있으며 각 훈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치 강의실에 앉아 강의를 들으며 바로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자유롭게 글을 쓰는 프리 라이팅을 시작으로 훈련을 시작합니다.  작가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주저함 없이 자유롭게 펜을 움직이도록 이끕니다.   작가의 훈련법은 애매하지 않으며 상세하며 구체적입니다. 오랜 기간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가 그대로 축적되어 온 고수의 비법서 같습니다.

 

작가는 훈련법을 지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을 하는 이유와 이를 통해 얻어지는 것들을 상세히 설명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훈련과정을 마친 후 스스로 평가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인상적인 몇 가지 작가의 훈련법이 있는 데 첫째는 어휘 선택을 하기 위해 먼저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먼저 그림을 그리지 않고서는 말로 생생한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시각적 상상, 소리, 촉감, 냄새 심지어 맛까지 머릿속에 그려보고 말로 바꾸는 것을 훈련시킵니다. 즉, 이미지는 눈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해질 것이고 글로 표현할 때 구체화되며 독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겁니다.

 

둘째는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독자가 눈물을 흘리게 하고 기뻐하며 그리고 놀라게 만들도록 글을 쓰는 것입니다. 한 번도 써 보지 못한 무디고 녹슨 칼날을 갈아 세우는 과정같이 느껴집니다.

 

셋째는 상상력과 창조력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글을 쓰는 것입니다. 가보지 못한 곳 혹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장소를 머릿속에 그려본 다음 글로 옮겨 적는 것입니다. 이 훈련은 지금까지 매여있던 사고의 사슬을 끊고 갇혀 있던 공간을 벗어나 미지의 세계 그리고 다른 차원으로 떠나는 여행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능숙하게 글을 쓰는 분에겐 '하버드 글쓰기 강의' 속의 훈련법 중 낯설지 않은 것들도 있으리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쓰기 강좌를 접해 보지 못한 저 같은 글쓰기 초보자들은 이 책의 훈련법이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질 겁니다.  글쓰기 향상을 원하나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시간이 없어 글쓰기 수업을 들을 수 없는 분에게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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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가 되는 데 재능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끝없이 초보자의 자세로 유지하면서, 기꺼이 배우는 사람이 되겠다는 자세라고 굳게 믿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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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글쓰기 강의 (에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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