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MBC 공채 5기 출신 개그맨 김철민 씨가 10일 자신의 페이북에 이별을 암시하는 인사말을 남겨서 팬들이 그의 건강을 걱정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김철민 씨는 암세포가 전신에 전이되었고 12월 16일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김철민 씨는 지난 2019년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지만 항암치료를 받는 근황을 종종 유튜브와 SNS에 올리며 팬들과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과 격려를 받아왔습니다.
또한, 한 때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떠돌자 이를 복용하고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건강상태가 악화되면서 펜벤다졸 복용을 중단했으며 펜벤다졸 복용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김철민 씨는 8월 초 12차 항암까지 마쳤으나 얼마 후 온몸에 암세포가 퍼진 상태라 더 이상 항암치료를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항암치료를 받으면 정말 잘 견뎌왔습니다.
그는 11월 20일 자신의 SNS에 "하나님 살고 싶습니다. 살려주세요"라며 노래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암과 싸우는 그를 향해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김철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에 팬들은 김철민의 건강을 걱정하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김철민 씨의 본명은 김철순이며 MBC 공채 5기 출신입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다 코미디언 김형곤 씨에 눈에 띄어 연예계에 입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김갑순 씨와는 친형제 사이입니다. 형인 김갑순 씨는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부모 두 분 모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김철민 씨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펜벤다졸 복용 후 한때 호전되어 암 말기 환자의 희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나빠짐에 따라 펜벤다졸 복용을 중지하였으며, 그 후 인터뷰에서 펜벤다졸 처방에 대해 절대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12월 16일 오후 2시경 개그맨 김철민 씨는 “행복했다”는 인사를 남긴 지 6일 만에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연예계에 따르면 김철민 씨는 이날 오후 투병 중이던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 김철민 씨의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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