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승인

코로나 감염자 확산세가 급증하여 의료시스템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화이자가 개발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긴급사용 승인은 식약처장이 필요성을 인정하거나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수입해 공급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현재까지 질병관리청은 몰누피라비르와 팍스로비드 경구용 치료제 2개 제품에 대해 차례로 긴급 사용승인을 식약처에 요청했습니다.

 

식약청은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 후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심의를 거쳐 팍스로비드의 승인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증식을 억제합니다.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증 성인과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가 투여대상에 해당됩니다.

 

 

팍스로비드 복용방법은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 1정을 12시간마다 하루 2번, 총 5일 동안 복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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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으로는 팍스로비드를 항우울제나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스타틴 계열 약물, 혈액 희석제와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팍스로비드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에 90%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환자가 증상 발현 후 5일 안에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경우 유익성이 위해성보다 높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경증에서 중등증까지 고위험 환자의 입원과 사망위험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키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60만 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과 추가 물량 확보도 협의하고 있으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물량을 확보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처방할 계획입니다. 한편, 다른 먹는 치료제인 미국 머크앤드컴퍼니(MSD)사의 몰누피라비르는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팍스로비드 복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언급했는 데 항우울제나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스타틴 계열 약물, 혈액 희석제와 함께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팍스로비드 중 리토나비르가 CYP3A를 활성화하는 약물과 만나면 유독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YP3A 활성제는 혈액 희석제나 항 지혈제, 부정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HIV 치료제, 발기부전 약물 등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기에 해당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의 처방약 중 CYP3A 활성제가 포함되어 있는 확인 하셔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