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의 확산세와 더불어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긴급 승인한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다음 주 도착과 동시에 현장에서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착 예정
김부겸 국무총리는 1월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에는 먹는 치료제가 국내로 돌아온다고 밝혔으며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정부는 화이자 76만 2000명 분과 머크앤컴퍼니(MSD) 24만 2000명분 등 총 100만 4000명 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중 일부가 내주 들어오는 것이며 대략 13일부터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되는 데 정부 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확산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방역체계 전반에 걸쳐 효율을 높이고 혁신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에게 우선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방역체계 개편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통해 개편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변이 보다 중증화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높기에 오미크론을 감당해 내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전면적으로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 총리는 최근 법원이 방역 패스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 방역과 인권의 조화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 과정으로 이해하며 정부는 열린 자세로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패스를 둘러싼 혼란과 갈등이 장기화되면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므로 법원에 신속한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방역당국은 재판 과정에서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제도의 취지를 적극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머크앤드컴퍼니 vs. 화이자
머크앤드컴퍼니(MSD•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12월 23일 승인했으며 부작용 우려가 있어 임산부, 18세 이하는 사용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몰누피라비르’ 복용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노령층과 비만 및 심장 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해 입원 가능성이 높은 경증 코로나19 환자가 해당됩니다.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서는 뼈의 발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었으며, 임신한 여성에게는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있어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몰누피파비르’ 복용 시 가임기 여성은 물론 남성도 최소 3개월은 피임을 해야 합니다.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는 고위험군 감염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추는 비율은 약 30%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90%까지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몰누피라비르’는 화이자의 제품보다 먼저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효능성을 놓고 승인 과정에서 논란이 벌어지면서 최종 승인은 화이자 제품보다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외신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약효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 치료제의 사용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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