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함에 따라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이름이 붙여진 또 다른 형태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2)가 발생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12월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지(The Guardian)와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등 외신은 최근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중 기존 PCR 테스트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하기 힘든 '스텔스 오미크론'을 발견했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최근 발견된 오미크론'의 일종이지만, 기존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없어 전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학술명 B.1.529를 기준으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이 BA.1, 스텔스 버전의 오미크론은 BA.2로 명명했습니다.
오미크론에 감염될 경우 기존 PCR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파악할 수 있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추가 게놈 검사를 해야만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유전자 중 한 스파이크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으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정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엔 기존 PCR 검사로는 앞서 진단해왔던 다른 변이들과 구별이 불가능해 오미크론 변이인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전장유전체분석 검사 등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 검사는 시간도 오래 걸릴 뿐 만 아니라 PCR 검사처럼 간단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호주,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 검체에서 발견돼 지금까지 7건의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PCR 검사에 드러나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특성상 이미 많은 나라에서 발생해 확산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오미크론 변이처럼 강한 전염력을 갖고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문제는 스텔스 오미크론을 결국 유전자 증폭(PCR) 검사만으로 찾아낼 수 없어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하지만 대부분 국가는 DNA 염기서열 분석 방식의 검사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거나 부실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스텔스 오미크론을 제대로 추적하지 못해 적절한 방역 조치를 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현재까지 스텔스 오미크론의 정체 파악이 되지 않아 이 변이 바이러스가 어떤 방식으로 활동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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