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얘기 중 술집에서 일을 했다는 설이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최초로 실명을 거론한 증언이 유튜브 탐사보도 매체 '열린 공감 tv'에서 나왔습니다.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인터뷰가 공개되자 이를 일간지 오마이뉴스가 기사화했습니다.
12월 6일 유튜브 채널 '열린 공감 TV'에서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는 데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고 유튜브 방송에서 말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룸살롱에서 일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으며 소설을 쓴 것"이라고 본인은 부인해왔습니다.
유튜브 채널 ‘열린 공감 tv’에 출연한 실명 증언자인 안해욱 전 회장은 현재 태권도 9단으로 지난 1960년 태권도에 입문한 이후 세계 소년 태권도연맹 초대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태권도협회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인물입니다.
안해욱 전 회장의 인터뷰는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안해욱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5월 7일 근처 고깃집 '하로동선'에서 점심을 먹고 일행 3명과 라마다 르네상스호텔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호텔 1층에 있던 작은 찻집에서 일행들과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오후 5시께 호텔 지하에서 운영 중이던 술집 '볼케이노'에 들어갔습니다.
안 회장은 당시 술집의 이름은 ‘볼케이노’였으나 정식 명칭보다는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을 줄여 '라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안 전 회장은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웨이터가 호텔 회장이 뵙고 싶다고 해서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이 있는 층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곳은 조회장의 아방궁으로 불렸던 곳으로 집무실뿐만 아니라 정계, 재계, 검사 등 유력인사들을 만나는 연회장이 있었습니다.
안 회장은 조남욱 회장과 만나 얘기를 나누던 중 젊은 여성 2명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 전 회장은 그중 한 명을 김 교수라고 불렸는 데 그 여성이 바로 김건희 씨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조남욱 회장은 김건희 씨를 당시 자신의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한다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해욱 전 회장은 김건희 씨와 다른 여성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회장은 조남욱 회장과 김건희 씨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으며 조 회장은 자신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윤석열 후보에게 김건희 씨를 소개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해욱 전 회장은 김건희 씨가 쥴리라고 불렸던 이유도 설명했는 데 원래 김건희 씨는 ‘주얼리’라는 예칭을 사용했는 데 나중에는 줄여서 쥴리로 불렀다고 합니다. 안 전 회장은 그 밖에도 김건희 씨와 관련된 얘기를 했으며 성형 전 얼굴을 찾아내거나 성격 등에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김건희 씨와 관련된 유튜브 방송이 기사화되고 파장이 커지자 국민의 힘도 바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유튜브 채널 ‘열림 공감 TV’의 김건희 씨 관련 방송은 가짜 뉴스이며 이를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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