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 대지진 가능성

 

최근 남태평양 통가 인근 해저에서 역대급 화산 폭발이 발생한 후, 환태평양 지역에 속하는 곳에서는 지진과 쓰나미 위협에 대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월 22일 일본과 미국 알래스카, 인니 등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여 환태평양 국가들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1월 22일 1시 8분경 일본 규슈에서 미야기현 해상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2.70도, 동경 132.1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5km로 파악되었으며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 규모를 초기에 6.4로 전했으나 6.6으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진앙에서 가까운 미야자키와 오이타현에서는 최대 진도 5가 관측되었습니다. 지진으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노후 건물이 붕괴되거나 수도관파열과 정전사태 등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지진에 따른 쓰나미가 일어나지 않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난카이 트로프(해곡)에 해당되기에 대지진 가능성에 일본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사이 깊이 4000m에 달하는 해저 협곡입니다. 여기서 지진이 발생하면 대규모 지진 및 해일을 일어날 수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과 난카이 트로프와의 관련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마무라 히데키 무사시노가쿠인대 교수는 이번 지진은 난카이 트로프 지진이 있을 수 있는 진원 내에 있어 대지진과 관계없다고 말할 수 없기에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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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진앙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1주일간 최대 진도 5강 정도의 지진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했습니다.

 

 

또한, 미국 알래스카 남부 지역에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 지진센터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 21일 20시 17분 알래스카의 어널래스카 섬 인근 해상에서 관측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미 기상청은 22일 14시 17분경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남서쪽 1345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53.09, 동경 166.58이며 발생 깊이는 3km입니다.

 

 

국내에서도 22일 새벽 일본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흔들림이 관측돼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부산과 울산, 포항 등 영남 해안 주민은 1~3의 지진동을 느껴 문의가 잇따랐고, 세종을 포함한 내륙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우려는 없었으며 특별한 피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