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장용준은 지난해 9월 밤 서울 서초구에서 승용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고 출동한 경찰관은 장 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장 씨가 이를 거부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는 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은 장 씨로부터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되었는 데 관련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2021년 9월 18일 22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장용준 씨는 승용차 벤츠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인지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했는 데 장 씨는 27분 동안 4차례 측정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결국 경찰은 장용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순찰차에 태웠는 데 장 씨는 옆자리에 탑승한 경찰관을 2회 머리로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검찰은 장 씨에게 공무집행 방해 혐의와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불응으로 2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을 처벌하도록 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씨의 공판이 24일 오후에 열렸습니다. 장 씨 측은 체포 과정에서의 경찰관 폭행을 부인했으며 수갑 찬 손이 아파서 몸부림치던 중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당시 체포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피해 경찰관은 두 차례 머리를 들이받은 행동에 볼 때 직무 집행 중인 경찰을 공격할 고의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폭행당했던 경찰관은 7일 동안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 진단서를 발급받기도 했습니다.
검사가 공개한 사건 당시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에는 장 씨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여경을 포함해 경찰관들에게 여러 차례 욕설을 하는 모습도 담겨있었습니다.
장 씨 측의 변호인은 체포가 이뤄진 경위를 묻자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했으며 인적사항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 등 현행범 체포 요건에 해당되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운전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극구 부인하는 점에 비춰 도주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기에 체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씨 측은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뒷수갑을 채운 것은 과했으며 이는 임의동행이나 앞수갑으로도 술에 취한 장 씨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폭행을 당한 경찰관은 장 씨의 경우 공무집행을 하는 경찰관을 밀치고 욕을 하는 상황이라 충분히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씨는 2019년에도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022년 2월 25일 검찰 래퍼 노엘 장용준에 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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