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 코치(42)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 구속 기소되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의 동생인 이규현은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초 서울 송파경찰서는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여성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 코치를 불구속 입건 뒤 지난 6월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하였습니다.
이후 이 사건은 이규현의 주소지인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되었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 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규현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던 이규현에 대해 ‘사안이 무겁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측은 최근까지도 해당 사안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자격정지 등 징계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빙상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연맹에서는 매년 선수와 지도자 등록을 받고 있는데, 이규현 코치가 올해는 지도자로 등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규현이 지도자 등록을 하지 않았으며 피해 선수의 신고가 없어 사건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규현이 지도자로 등록하지 않았다고 해서 자격정지 등 징계를 논의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윤리위를 열어 지도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징계논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규현 코치는 이 전에도 여러 논란이 있었는 데 2017 국제 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였습니다. 당시 점수 발표를 기다리던 이규현은 옆에 앉아있던 미성년의 여성 선수의 허리를 감싸는 장면이 방송에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혁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한 이규현은 2회 연속으로 동계올림픽을 출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3년 은퇴 이후 코치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이규현의 가족은 '빙산 집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규혁 아버지는 스피드 스케이팅 그리고 어머니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입니다. 어머니 이인숙은 전국스케이팅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2019년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폭로로 빙상계의 성폭력 문제가 수면 위에 드러났습니다. 당시 조재범 코치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심석희 선수를 강제추행 및 강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있었는 데 또다시 빙상계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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