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었던 해병대 1사단 해병대 A(21) 씨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여하기 위해 21일 폴란드로 출국한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병영 내 문제로 극단적 선택 대신 국제 의용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신병이 확보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1. 해병대 병사 군무 이탈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소속 A 씨는 휴가 복귀 전 코로나19 검사 유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습니다. 이에 해병대는 A 씨의 가족과 연락을 취했지만 부모조차도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해병대는 A 씨의 군무이탈 사실을 확인하고 군사 경찰 및 관계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여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해병대는 A 씨가 자진 복귀할 수 있도록 가족과 지인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는 한편 신병 확보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휴가 중이었던 A 씨는 3월 21일은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A 씨는 군 복무 중 선임들로부터 욕설을 듣는 등 부대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고 군 생활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해병대 병사 우크라이나 입국
외교 당국은 폴란드와의 공조 아래 출입국 기록을 통해 해당 병사의 신병 확보에 노력했으며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폴란드에 도착한 A 일병은 22일 바르샤바에서 버스로 우크라이나 국경지대로 향한 뒤, 한 마을에서 국경을 넘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채팅을 통해 지인들에게 ‘민간인들이 죽어가는 상황에 군인으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러시아의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직접 보니 무섭기도 하지만 이제 되돌릴 수 없다’라고 적었습니다.
해병대 측에 따르면 A 씨는 출국 후 부대에 연락을 취했으며 '귀국 후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라고 밝혔습니다.
3. 해병대 병사 국제의용군 지원 배경
그는 의용군 지원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자신이 겪은 병영 부조리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군대 내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시정을 위해 선임에 대한 글을 써서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 선임은 경위서만 쓰는 것으로 끝이 났고 오히려 자신은 가해자 선임으로 보복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로 오게 된 것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부대에 남아 선임 병사들에게 혼날 것이 싫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바에 죽어도 의미 있는 죽음을 선택하자는 생각으로 왔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돌아가면 무기징역을 받을 각오까지 했으며 무사히 전쟁을 마친다면 우크라이나에 정착할까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도 미래가 딱히 보이지 않으며 국제 의용군에 참전하면 시민권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나 독일 등 유럽에 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4. 해병대 병사 신병 확보
군과 외교 당국은 22일 현지 대사관과 의용군 관계자 등과 관련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이 병사가 최대한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관계기관은 해당 병사의 위치와 상황을 파악하고 국제 의용군에 참여하지 않도록 설득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폴란드로 무단 출국해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한 해병대 A 씨의 신병이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확보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하던 A 씨는 우크라이나 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폴란드 국경검문소에서 A 씨를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인계하려 했지만 A 씨가 귀국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A 씨를 계속적으로 설득하고 있는 데 외교부와 군 당국은 현재 폴란드 당국과의 사법공조를 통해 A 씨를 강제 귀국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월 25일 우크라이나에서 잠적한 해병대원 인천공황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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