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 12분 기립박수

아이유는 고레에다 히즈카즈 감독의 연출작 ‘브로커’가 칸 영화제에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음에 따라 출연진들과 프랑스를 방문했습니다. 아이유의 칸 영화제 일정에 맞춰 아이유의 수많은 팬들이 공항은 물론 시사회 장에 몰려들어 그녀는 물론 칸의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5월 26일 7시(현지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작 '브로커'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12분간의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첫 상업영화 출연으로 가수 아이유(이지은)는 칸에 입성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인 ‘브러커’는 두 남자가 베이비 박스에 남겨진 아기를 몰래 데려온 두 남자와 아기를 두고 사라졌던 엄마가 다시 돌아오며 세 사람이 함께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나서는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아이유는 칸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5월 25일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놀랍게도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뿐 아니라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에서 수많은 팬들이 그녀를 보기 위해 공항에 몰려들어 취재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아이유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브로커'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 등과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습니다.

 

아이유는 슬림핏의 가벼운 소재감이 돋보이는 카키 그레이 컬러 오프숄더 튤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모습에 미소를 띠며 행사장에 들어섰습니다. 상영회 당일에도 예외 없이 그녀를 보기 위해 엄청난 인원의 팬들이 모여들어 칸 관계자와 행사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아이유는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인 '브로커'로 칸 영화제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는 데 외신도 아이유에게 주목했습니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한국의 멀티플레이어 아이유가 처음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그녀는 한국에서는 국보급으로 묘사되고 있다’라고 기사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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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영화 상영에 앞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칸 현지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아이유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전했습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매료된 아이유를 캐스팅하게 되었는 데 아이유의 가장 큰 매력은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목소리에서 스며 나오는 느낌과 표현력만으로 감정이 전달된다고 느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이유는 배우로서 굉장히 감이 좋다. 뉘앙스를 캐치하는 것도 빠르고, 연출 디렉션 후에 나오는 연기를 보면 정답처럼 완벽하게 연기하는 배우’라며 아이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극 중 아이유가 자장가를 부르는 장면에 대한 뒷이야기도 밝혔습니다. 그는 ‘아이유가 캐스팅된 다음에 장면을 추가했으며 자신이 아이유의 노래를 듣고 싶어서 넣은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브로커'는 오는 28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 여부가 가려지며 국내 개봉은 6월 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