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 국내 유입

11월 30일 현재 세계 18개국 이상에서 오미크론의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국경을 봉쇄하고 오미크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중입니다. 오늘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의심사례가 발생해 정부도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며 TF가 구성될 예정입니다.

 

 

백신 부족의 어려움에 있던 남아프리카 국가들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Omicron)의 발생으로 국경 봉쇄가 시작되자 경제난까지 겹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남아공에선 “부당하고 과학적 근거도 없는 여행 제한을 당장 멈춰야 한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발생 전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 2000명 발생했는 데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인해 일일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백신 접종 희망자가 대폭 증가해 백신 접종 완료율이 24%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가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평균 접종률이 10%에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아프리카 대륙의 오미크론의 집단감염이 급증할 것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이 계속적으로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9일(현지시간) 오미크론 감염자가 없었던 포르투갈에서 프로축구팀 선수와 직원 13명이 오미크론 집단감염에 걸렸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포르투갈 방역당국은 선수 및 직원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하고 검사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대규모 지역감염을 우려한 포르투갈 정부는 12월부터 입국 규제에 들어갑니다.

 

 

 

 

 

초기 3건의 오미크론 감염 발생이 있었던 영국은 이틀 만에 11건으로 늘었습니다. 영국 언론은 다음 주쯤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수백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에선 7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으며 프랑스와 아이랜드에서 감염 의심 사례가 각각 8건과 10건이 있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오미크론의 감염 확산이 전 세계가 초 긴장상태인 이유는 유럽의 전문가들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마저 회피하는 첫 변이가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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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정책’(Living with Corona)은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중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주 정부는 최근 비상안보회의를 열고 12월 1일로 예정됐던 국경 개방 일정을 보류했습니다. 외국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인도네시아도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을 기존 3일에서 7일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위스는 12월 11일부터 열흘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50개국 약 1600명의 선수가 참가 예정이었던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정부와 관계당국이 긴장상태입니다. 최근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거주 부부가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 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분석 중입니다.  이들과 접촉한 2명도 추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은 긴급회의를 열어 현황 및 대응방향 등을 점검했으며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TF를 구성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