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 선대위원장은 12월 2일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되었던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사과를 했는 데 사실상 루머로 돌았던 얘기가 사실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녀의 우주.항공전문가로서의 자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2월 2일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방송에 출연해 직접 사과를 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 시사를 통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도 느꼈을 텐데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10~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줄 기회, 도전할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실상 인정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 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으며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달 30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단정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일던 조 위원장의 사생활이 사실인 것이 확인되자 민주당은 “모든 정치는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니 국민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조 위원장의 문제가 논란이 커지자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백 의원은 조동연 교수는 인재 영입위에서 주관해서 영입하지 않았으며 당 대표 중심으로 영입이 추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인재 영입위에서 관여할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조동연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번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송 대표가 그녀를 자신의 파트너 격인 공동상임 선대위원장으로 격상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선출직도 아닌 선거캠프에 참여하는 사람에 대해 과거 사생활을 가지고 자격 논란을 이렇게까지 따진다는 건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조 위원장을 군사•우주산업 분야에 전문가로 칭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실제 항공우주업계와 군 안팎에서는 조 위원장이 우주항공 전문가로 불릴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던졌습니다.
조 위원장은 2020년 4월 소령으로 전역한 뒤 내놓은 관련 논문이 2편 있습니다. 2021년 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미래 우주전과 3D 전략’과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발간하는 전문지 <국방과 기술>에 투고한 ‘첨단 기술 발전과 미래전 양상 변화에 따른 군 핵심 역량 발전 방향 제시’입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조 위원장이 관련 분야에 학위도 없고, 연구개발 및 현장 경험이 전무한 사람으로서 전문가로 불려지는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선 관련 분야 학위가 있으며 정비 및 기술 개발 현장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하며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전문가로 분류한다고 전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육사를 졸업하고 정보병과로 2004년 2월 임관한 뒤 이라크 자이툰부대,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 국방부,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연합사에서 브리핑 담당 장교,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정책 총괄과 파견 등의 경력도 있습니다.
제대후 조 위원장은 경희대 평화대학원 아태지역학과에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에선 JFK스쿨(공공정책대학원) 석사 과정(MPA) 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위원장의 경력은 화려하다고 볼 수 있으나 그녀의 경력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전문가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가에서는 조 위원장 뒤에서 그녀의 정계 진출을 밀고 있는 여당 의원과 전직 장성이 있다는 얘기도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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