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불어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육사 출신 조동연 교수에 관련된 기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조동연 공동상임 선대위원장 사생활의 사실관계 및 그녀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은 39세 워킹맘인 서경대 조동연 교수를 공동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녀는 이재명 후보 선거 캠프의 첫 번째 영입 인재로 군사•우주산업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할 듯합니다. 조동연 교수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거쳐 현재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군 복무 시절 이라크 자이툰 부대와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조동연 위원장은 송영길 대표와 함께 공동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민주당 선거 조직을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과 여성층 지지율을 끌어올린 적임자로 조동연 교수를 생각한 듯합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당은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두 당의 여성 유권자층을 담당할 여성 공동선대위원장의 임명이 끝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당은 포문을 열었고 정치적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양 당은 상대 진영의 여성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 논평을 했고 야당 측에선 조동연 위원장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혼 경력이 있는 조 위원장의 이혼사유가 혼외자 출산이며 이 때문에 연금까지 포기하고 전역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조 위원장 사생활의 사실관계를 입증할 관련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 변호사는 사실을 확인할 만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조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떠돌고 있는 루머를 입증할 만한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에선 소문은 사실도 아니며 조 위원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선출직이 아닌 선거를 돕기 위해 임명된 분에 대해 사적인 영역을 가지고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다른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들의 사생활을 언급한 적이 없었던 전례를 들어 여성에 대한 차별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논란 가운데 12월 1일에는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조동연 위원장에 대해 방송에서 언급한 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조동연 서경대 교수 영입에 대해 "전투복 비슷한 거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다.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김병준 위원장이 조동연 교수를 예쁜 브로치 혹은 액세서리로 비교한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이고 당사자에 대한 모욕적 언사이며 자기 분야에서 활약하는 청년들의 꿈, 도전 정신을 폄하하고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12월 2일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사과하였습니다. 조 위원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 개인적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도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논란이 있었던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이며 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영입 환영행사에도 불참했습니다. 보도 이후 이재명 후보는 조 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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